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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연금저축, IRP는 은퇴 준비의 3대 핵심 축입니다. 하지만 각각의 특성과 세금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조합하지 않으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연금 3종 세트의 차이점과 현실적인 조합 전략을 정리합니다.
1. 연금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은퇴를 준비할 때 많은 사람들이 ‘국민연금 하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실제 국민연금만으로는 은퇴 전 소득의 40~50% 수준밖에 보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적연금인 연금저축과 IRP 계좌를 함께 활용해 “3층 연금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각각의 연금은 구조와 혜택, 수령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다 가입한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누구부터 얼마나 넣고, 나중에 어떤 순서로 꺼낼지까지 전략적으로 설계해야 세금도 줄이고, 평생 현금 흐름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민연금, 연금저축, IRP를 어떻게 구성하고 활용해야 가장 효율적인 노후 플랜을 완성할 수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2. 3층 연금 구조의 핵심 비교와 조합 전략
2-1. 국민연금 – 1층: 기초 보장형 연금
- 국가가 운영하는 공적 연금
- 소득에 따라 자동 납부되며, 수령은 60~65세 이후
- 안정성과 평생지급이 장점
- 단점: 물가 대비 수령액 감소 가능성, 개인 조절 불가
2-2. 연금저축 – 2층: 유연한 사적연금
- 연간 400만 원 한도로 납입 가능 (세액공제 적용)
-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 저율 분리과세 (3.3~5.5%)
- 중도 인출 자유로워 유동성 확보에 유리
- 단점: 세액공제 한도 낮음, 납입 한도 작음
2-3. IRP – 3층: 퇴직금 + 세액공제 연금
- 퇴직금 이관 + 연간 최대 700만 원까지 납입 가능
- 세액공제 혜택 큼 (특히 고소득자에게 유리)
- 단점: 중도 인출 불가, 유동성 제한
✔️ 조합 전략
- 소득이 있는 시기: 연금저축 + IRP 최대한도 납입해 세액공제 극대화
- 퇴직 이후~연금 개시 전 공백기: 연금저축 먼저 인출하여 유동성 확보
- 65세 이후: 국민연금 + IRP 연금으로 정기 소득 유지
→ 연금 수령 순서 = 연금저축 → IRP → 국민연금
✔️ 자산 배분 전략
- IRP는 중도 인출 어려우므로 장기 고수익 자산 위주
- 연금저축은 단기 변동성 대비 안정 자산 혼합
- 국민연금은 ‘확정 지급’이므로 나머지 연금에서 공격성과 안정성 균형 맞추기
3. 3층 연금 구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국민연금 하나만으로는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연금저축과 IRP를 함께 활용하는 3층 연금 구조는 이제 필수 전략입니다. 각 계좌의 특성과 세금 혜택, 수령 가능 시기, 유동성 차이를 잘 고려하여 누적 시기별로 분산 납입하고, 인출은 순서와 목적에 따라 설계해야 합니다.
3층 연금은 그냥 쌓는 게 아니라, ‘언제, 얼마를 꺼내 쓸지’까지 계획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내 상황에 맞는 연금 조합 전략을 세워보세요.